낙하 w. 연류 그런 생각을 했어. 인간은 살면서 누구나 전부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 예를 들면 처음 눈을 떴을 때의 느낌 같은 것. 처음 눈을 떠 세상을 바라봤을 때 그 앞에 무엇이 펼쳐져 있는지 누구도 알지 못해. 기억하지 못하지. 그곳에 그건, 거기에 분명 있지만 영영 알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야. 내가 눈을 떠 바라본 처음, 말이야. 그러니까 지...
일. 쏘아진 탄환에게도 의지가 있을까. 그러니까, 탄환 그자체에게 깃든 의지. 방아쇠를 당긴 이에게는 마음이 있겠지. 그에게는 허락이 된 그 마음. 믿음. 아집이든 무엇이라도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을 허락받은 것만으로도 그는 세계에 외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탄환에게는? "넌 역사에 남을거야. 손승하. 네 이름은 내일에 언제라도 남아 시대의 시작을 알...
밤공기 W. 연류 영 지금 내 귀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내가 너무 간절하게 바라서 눈을 뜨고 꿈을 꾸고있는걸지도 몰라. 그런게 아니라면 네가 나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할리가 없으니까. 그럼 이게 자각몽이란걸까. 정말로 찰나의 시간에 무수히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회피와 기대와 고뇌가, 두려움이 지나쳐갔다. "미안해요. 언니. 다시 ...
밤공기 W. 연류 삼. 날 바라보는 네 눈이 참 깊었다. 나는 먹먹해졌고, 네 눈 속에 비치는 내가 낯설었다. 공기가 차다. 공기는 찬데 나는 뜨겁고. 날 보는 너는 언제나처럼 무던함을 입은 채 또 낯선 나를 만나게 만든다. "언니는 내게 밤공기 같아요." 언니는요? 물어보는 네 앞에서 나는 너의 두 눈을 바라보면서 할 수 있는 말을 찾아본다. 해도 괜찮은...
밤공기 W.연류 일. 너는 밤공기 같은 사람이다. 아마도 내가 너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너는 그게 뭐냐고 하겠지. 자기정도면 햇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자기는 되게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입술을 삐죽이고 내 볼을 꾹꾹 눌러보이고는 이내 '언니랑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하고 웃어보이겠지. 내가 참 좋아하는 너의 그 웃음. 구김살 없이 빛나는 그 웃음...
보면안다 W.연류 일. 그러니까 그 말은 네 입버릇에 가까웠다. 나는 딱 보면 알아! 보면 안다니까? 입술을 삐죽이고 톡하니 말하던 보면 안다는 말. 나는 네가 그렇게 말할 때마다 묻고 싶었다. 그럼 지금 너는, 나는 왜 모르는지. 나를 보지 않고 있는 건지. 그걸 물을 수 없는 나는 네 톡하니 튀어나온 입술을 손으로 툭 밀고 무던하게 말하는 것이다. 언제...
탐정뎐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서연유린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아이즈원 좋아합니다. 룡옌룡 좋아합니다. 이야기를 씁니다. 1차와 2차창작 합니다. *피드백은 @yeon_YY_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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